지리산 노고단을 성삼재 코스로, 농업인들의 지혜 ‘무넹기’의 의미도 알아보며 다시 올랐어요. 높이 1,507m 노고단은 지리산 주봉인 천왕봉(1,915m), 반야봉(1,732m)과 함께 ‘지리산 3대 봉우리’지요. 그런데 왜 ‘봉’이 아니고 ‘단’일까요..? 노고단의 ‘노고(老姑)’는 ‘할미’를 의미한다네요. 할미는 도교(道敎)의 국모신(國母神)이고, 이 할미에게 산제를 드리는 제단인 ‘할미당’에서 노고단이 유래된 것이랍니다. 노고단 정상에는 돌로 쌓은 제단(탑)이 있어요. 1967년 우리나라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만큼 민족적 숭앙을 받아 온 ‘민족신앙의 영지’(靈地) 지리산. 그 속의 노고단은 ‘전설을 품은 영봉’(靈峰)입니다. 유튜브 https://www.youtube.com/channel/U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