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땅과 다도해.../광양시

광양1경 ‘백운산 4대계곡’

유자유농원 2018. 6. 13. 20:00

전라남도 광양시는 99미를 자랑한다.

9경 중 1경은 백운산 4대계곡이다.

시원한 여름여행을 위해 4대계곡을 미리 둘러보았다.

 

계곡에는 물이 많이 흘러야 한다.

광양은 물이 풍족한 지역이다.

골이 깊은 백운산이 있어서다.

 

백운산은

섬진강을 사이에 두고 구례의 지리산과 남북으로 마주하고 있다.

전라남도에서 지리산의 노고단(1507m) 다음으로 높은 산이다.

주봉(1222.2m),

서쪽으로 형제봉(881m), 도솔봉(1123.2m), 따리봉(1153m),

동쪽으로 매봉(865.3m),

남쪽으로

억불봉(1008m), 노랭이봉(800m), 국사봉(531.2m)이 솟아있다.

 

 

1. 성불계곡 - 백운저수지와 서천의 발원지

(광양시 봉강면 성불로 1145-1 조령리 인근)

 

봉강면에는 백운산 줄기인 형제봉과 도솔봉이 솟아 있다.

이 두 봉 사이에서 성불계곡과 서천이 발원되었다.

계곡의 상류에는

고려시대 불교문화 중심지로 전해오는 성불사가 있다.

성불사에서 백운산 등산 8코스 중 5코스가 시작된다.

여름산행은 한여름에도 더위를 잊게 해주며,

겨울산행은 하얀눈꽃 은빛세상 신비로움을 더한다.

성불계곡은 4대계곡 중 가장 아담하다.

성불계곡의 물은 봉강면을 적시며 백운저수지로 모였다가,

서천을 따라 광양만으로 흘러든다.

 

2. 동곡계곡 동천의 발원지

(광양시 옥룡면 약수제단길 96 동곡리 인근)

 

옥룡면에는 백운산 따리봉과 정상이 솟아 있다.

이 두 봉 사이에서 동곡계곡과 동천이 발원되었다.

계곡의 상류에서 백운산 등산 8코스 중

1코스(논실)2코스(진틀)가 시작된다.

옥룡면 동동마을 일대에서 채취하는 고로쇠 초봄 산행과,

억불봉 억새 가을산행이 적격이다.

동곡계곡은 4대계곡 중 가장 크고 길다.

동곡계곡의 물은 옥룡면을 적시며 흐르다가,

광양읍에서 서천과 만나 광양만으로 흘러든다.

 

3. 어치계곡 억불봉과 수어저수지의 절경

(광양시 진상면 백학로 531 어치리 인근)

 

진상면의 자랑이라면 수어저수지, 어치계곡, 억불봉일 것이다.

어치계곡을 향하다 수어저수지에 이르면

1008m 높이로 우뚝 솟은 억불봉이 위용에 감탄하게 된다.

어치계곡의 상류에서 백운산 등산 8코스 중 6코스가 시작된다.

억불봉 억새 가을산행이 적격이다.

어치계곡은 4대계곡 중 가장 깊다.

어치계곡의 물은 진상면을 적시며 수어저수지로 모였다가 광양만으로 흘러든다.

 

4. 금천계곡 매화마을을 적시며 섬진강으로 흘러

(광양시 다압면 대청길 181-47 금천리 인근)

 

백운산 앞쪽 광양시를 거쳐 광양만으로 흐르는 세 계곡과 달리

금천계곡은 백운산 뒷쪽 섬진강으로 흐른다.

금천계곡 여행에서는

매화마을로 유명한 다압면과 경상남도 하동군을 잇는 섬진교에서부터,

구례군 간전면과 하동군 화개장터를 잇는 남도대교까지,

섬진강의 절경도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