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땅과 다도해.../신안군

전라남도SNS서포츠단 신안군 팸투어

유자유농원 2019. 5. 19. 14:55

천사대교가 공사시작 9년만인 20194월 개통되었습니다.

신안군 군청소재지 압해도와, 바다건너 암태도를 연결하는 연륙교로, 총연장 7.22입니다.

인천대교(21.38), 광안대교(7.42), 서해대교(7.31)에 이어 4번째로 길고,

한국 최초 사장교(3주탑)와 현수교(2주탑)를 동시에 배치한 교량이기도 합니다.

 

신안군은 다도해 섬들의 고향으로,무려 1004개의 섬들로 구성되었습니다.

그래서 천사대교랍니다.

 

신안군 중부권 4개 큰 섬은 이미 아래와 같이 3개의 연도교로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자은도 (은암대교) 암태도 (중앙대교) 팔금도 (신안1) 안좌도.

천사대교는 이 섬들을 한번에 육지로 연결합니다.

앞으로 천사대교는 일명 다이어몬드제도권역이라는 9개의 섬을 연결하는

육상교통망을 완성하게 된답니다.

 

천사대교 개통전에는 육지로 나가려면 배를 타고 1시간 이상 소요됐답니다.

이제는 천사대교를 통해 20(제한속도 60km) 정도면 바다를 건너게 됐습니다.

 

천사대교가 개통되면서 그동안 외지인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섬의 아기자기한 이야기들도 뭍으로 전해지고 있답니다.

그 중에는 암태도 기동삼거리의 동백나무 파마머리 노부부담장벽화가 화제랍니다.

 

벽화의 인물은 실제 담장집에 사는 부부.

담장 안 동백나무를 머리카락으로 이용해,

신안군 지도가 고향으로 수년전 귀향한, 한 작가가 그렸답니다.

원래는 할머니만 그렸지만, 할아버지가 군수에게 요청해

동백나무 한 그루를 더 심고 할아버지도 그리게 됐다네요 ㅎㅎ

 

안좌도에는 세 섬을 연결한 소박한 목교가 있습니다.

걸어서 목포까지 가보고 싶어한 섬마을 할머님의 소망을 이뤄준 천사의 대교랍니다.

지금은 사계절 보라색 꽃이 피는 천사섬의 의미로 퍼플교로 개발되고 있답니다.

안좌도에서 박지도까지 547m, 박지도에서 반월도까지 915m.

섬 속의 섬을 걷게 됩니다.

 

길이 열렸습니다.

암태도를 비롯해 오지였던 섬들이 서울과도 고속버스로 연결되었습니다.

천사대교를 따라 신안군은 엄청난 변화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역 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과 농수특산물의 원활한 유통,

관광산업의 발전 등등...

 

2019년 상반기 전라남도SNS서포츠단 신안군 팸투어.

배가 아닌 자동차로 천사대교를 건너 네개의 섬을 돌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