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땅과 다도해.../광양시

산업도시 정화 시민휴식, ‘와우생태호수공원’

유자유농원 2019. 9. 21. 14:14

옛날 와우마을의 와우제1969년 농업용수를 목적으로 축조되었답니다.

그러나 1980년대들어 인근에 거대한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들어서고,

와우지구 택지개발사업으로 기능이 상실되지요.

생물다양성 확보와 자연경관보전을 위해 국가지원을 건의했고,

6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11년에

면적 81,996, 둘레 1.2km의 호수공원으로 탈바꿈하기에 이릅니다.

 

호수공원에서 가장 볼만한 곳은 행운의 섬입니다.

광양제철소 환경자원그룹의 안내표지를 보면

공원에 오는 사람들에게 행운이 함께하길 바라는 뜻에서 네잎클로버 형태로 조성했다네요.

인공섬으로 조성에 필요한 자재는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토석을 활용했고,

인근 정비사업 과정에서 베어내야할 나무도 이식했답니다.

자연환경을 활용하여 자연과 함께하는 녹생성장도시건설기반 조성을 위한 공원이지요.

 

호수공원은 환경친화성을 고려해 자연생태 관찰로를 조성했는데,

관찰로 전등 전력도 공원입구에 설치된 풍력발전기를 통해 공급받아

에너지 비용도 절감한답니다.

 

호수의 평균수심은 3m가 넘는다는데 물은 점점 마르고 있는 것 같네요.

많은 예산을 들여 조성되었고 관리하고 있다지만 이용율이 낮은 점은 아쉽네요.

 

포스코 광양제철소를 비롯해 광양만권이 대규모 산업단지로 변신하면서

신도시 동광양’(행정 중마동’)이 형성됩니다.

그리고 동광양의 가야산’(伽倻山, 497m)에서 흘러내리는 물을 담아내던

중마동의 두 농업용수 저수지 마동제와우제는 도시생태공원으로 조성됩니다.

도시공간구조의 변화에 대응하는 미래지향적 도시문화 거점 유원지로,

거대한 산업도시의 정화기능을 하며 시민들의 휴식처가 된 것이지요.

 

마동저수지생태공원에 이어 와우생태호수공원도 둘러보았습니다.


전라남도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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