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정남쪽 ‘정남진전망대’

서울 광화문을 기준으로 한 우리나라의 ‘사방진’(四方津)!!

위도상 ‘정동진’과 ‘정서진’, 경도상 ‘중강진’과 ‘정남진’이지요.

사방진 중 정남진은 전라남도 장흥군입니다.

‘장흥군 9경’ 중 하나인 정남진전망대에 올라봅니다.

 

전망대 통일광장 입구에 ‘전라도천년 가로수길’ 기념석이 세워있네요.

2017년에 시작한 사업으로 2026년까지,

26개 시군 서남해안도로에 가로수길 조성을 기념하는 것입니다.

 

안중근 의사의 동상도 만나게 됩니다.

안의사의 위패를 모신 죽산 안씨(竹山 安氏) 사당이

장흥군 장동면 해동사에 있다는 것도 알게 되네요

 

전망대 앞 바다를 향한

지름과 높이 각 7m의 반지모양 조형물의 명칭은 ‘율려’(律呂)입니다.

정남향이라는 방향축을 상징적으로 나타낸다네요.

 

2011년 7월 개관한 전망대 규모는 45.9m 높이 10층입니다.

상층부는 떠오르는 태양,

중층부는 고유의 황포돗대,

하층부는 역동적인 파도를 형상화했다네요.

 

전망대는 전망카페인 9층까지 엘리베이터로 오르고,

10층 전망대에서부터 계단을 통해

각 층별로 다양하게 구성된 볼거리를 감상하며 내려오게 됩니다.

 

전망대에 오르면 동쪽으로 득량만 너머 고흥군이 이웃입니다.

득량도, 소록대교와 소록도, 연홍도, 거금대교와 거금도...

남쪽으로는 완도군의 금당도, 평일도, 생일도...

올망졸망 점점히 떠있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많은 섬들이 조망됩니다.

또한 북쪽으로는 전망대와 함께 장흥군 9경 중 하나이자,

호남의 5대 명산 중 하나이기도 한 천관산(724m)이 솟아 있습니다.

 

시간이 되면 전망대에서 밤과 아침도 맞이해 보세요.

밤에는 색깔별로 변하는 전망대의 조명과 함께 밤 바다를 볼 수 있고,

아침에는 섬 사이에서 떠오르는 태양이 또다른 일출의 느낌을 선사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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