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산도 - 홍도를 품은 흑산군도의 어머니 섬

한국은 세계 4위 섬이 많은 나라다

섬의 80% 이상이 다도해에 위치해 있는데

‘전라섬도’라고 불릴 정도다

 

전라남도 신안군 흑산도(黑山島)

목포에서 서쪽으로 약 92.7km 지점

고속페리를 달려 2시간 소요된다

 

흑산도는 홍도와 연계된 관광지다

목포에서 홍도를 거치고

홍도에서 고속페리로 30분이면 배를 내린다

보통 홍도 1박 2일 코스이지만

흑산도 1박을 추가하는

2박 3일 정도의 여유가 있으면 더욱 좋다

 

홍도가 붉다면 흑산도는 검다

바닷물이 푸르다 못해 검다고 해서 붙혀진 이름이다

 

홍도가 유람선 해상관광지라면

홍도보다 훨씬 넓은(면적 19.7㎢) 흑산도는

3개 코스로 나뉜 해상관광(22,000원)은 물론

해안 일주도로 24km를 따라 순회하는 버스 관광코스도 있다

1시간 30분이 소요되며, 15,000원이다

 

<홍도야 울지마라>라는 전통가요가 있다

곡명과 달리 이 곡은 홍도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한편 흑산도는

1960년대 이미자의 히트곡 <흑산도 아가씨>로도

잘 알려져 있다

동명의 히트곡이 있다는 건 자랑스러운 일이다

버스 관광코스 중 전망좋은 상라산 중턱에는

‘흑산도 아가씨 노래비’가 있어 재미를 더한다

 

흑산도는 옛날 여러 인물들이 유배생활을 한 섬이기도 하다

정약용의 둘째형으로,

조선후기 문신이자 실학자인 정약전은

유배 15년(1801~1816) 동안 흑산도 연해의 수족을 취급한

「자산어보」(玆山魚譜)를 남기기도 했다

 

홍도와 흑산도 관광은 날씨를 우선 살펴야 한다

흐린 날씨로 인해 선명한 사진을 남기지 못해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