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엄한 여덟 암봉 팔영산

다도해 조망 전라남도의 높은 산 탐방!!

여수시 영취산에 이어 두번째로

고흥군 팔영산(八影山, 608m)에 올랐습니다.

 

고흥에는 10경이 있는데, 그 중 1경이 팔영산입니다.

팔영산 외에도 다도해를 조망하는 높은 산이 많은데요,

10경 중 8경인 마복산(538m),

또한 천등산(535m)과 적대봉(592m)까지

모두 올라 볼 작정입니다.

 

이번 산행은 세개의 코스 중 제1코스

고흥분소> 오토캠핑장> 흔들바위> 1~8봉> 탑재> 능가사를

거쳤습니다.

 

팔영산에는 그 명칭대로 여덟 봉우리가 솟아 있습니다.

제1봉인 유영봉(491m)부터

성주봉(538m), 생황봉(564m), 사자봉(578m),

오로봉(579m), 두류봉(596m), 칠성봉(598m),

제8봉인 적취봉(591m)까지...

 

나란한 여덟 봉우리 외에도

동쪽으로 솟아오른 선녀봉(521m)과,

남쪽 끝의 최고봉인 깃대봉(608m)도 있습니다.

 

봉우리들은 지나는 방향에 따라 변화무쌍한 자태를 보입니다.

북쪽에서 남쪽으로 나란히 병풍처럼 이어진

거대한 암석 봉우리들을 오르내리다 보면

스릴넘치는 산행을 즐길 수 있고,

바다에 징검다리처럼 솟은 섬들...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아름다운 절경에 숨이 멋을 듯 하답니다.

 

맑은 날 팔영산에 오르면

서쪽으로 장흥군 천관산, 장흥군과 보성군 경계 제암산,

북쪽으로 광주시 무등산,

동쪽으로 순천시 조계산, 광양시 백운산, 구례군 지리산,

또한 멀리 대마도까지 조망된다고 하네요.

 

팔영산에는 화엄사, 송광사, 대흥사와 함께

‘호남의 4대 사찰’ 중 하나인 ‘능가사’가 있습니다.

임진왜란때 대부분 불타버리기는 했지만

고찰에서 풍기는 옛 향기만은 아직도 남아 있는 듯 하네요.

특히 경내에서 보는 팔영산 봉우리들은 영험한 절경입니다.

 

 

▲ 다도해 조망 전라남도의 높은 산

1. 영취산(靈鷲山, 510m) - 여수시

2. 팔영산(八影山, 608m) - 고흥군

 

3. 마복산(馬伏山, 538m) - 고흥군

4. 천등산(天燈山, 535m) - 고흥군

5. 적대봉(績臺峰, 592m) - 고흥군

6. 일림산(日林山, 667m) - 보성군

​7. 천관산(天冠山, 723m) - 장흥군

​8. 두륜산(頭輪山​,​ 703m) - 해남군

9. 독실산(犢實山, 639m) - 신안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