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로 열린 철쭉화원 ‘천등산’

다도해 조망 전라남도의 높은 산 탐방!!

고흥반도 남단의 ‘천등산’(554m)에 올랐습니다.

 

산에 갔는데 바다를 만났다.

천등산은 바다로 열린 산으로,

다도해 여러 섬을 호령하듯 솟았습니다.

 

천등산은 전라남도 고흥군 3개면에 걸쳐있습니다.

공평하게도 정상부위를

포두면 서쪽, 풍양면 동쪽, 도화면 북쪽이 나눠 접하고 있네요.

 

‘하늘로 오르는 산’,

‘봉우리가 하늘에 닿을 듯한 산’이라서 천등산이랍니다.

고흥군 4대산 중 하나로 정상에는

동쪽으로 마복산, 서쪽으로 장기산 봉수에 응하던 봉수대와,

가뭄 때 기우제를 지냈다는 제단이 있습니다.

 

천등산의 봄은

4월 진달래 집단 군무를 시작으로,

5월 철쭉군락이 산중화원을 이룹니다.

사방으로 펼쳐진 신록의 세상.

삐죽삐죽 솟은 바위와 남쪽으로 활짝 열린 다도해 정경에,

한여름 더위도, 일상의 시름도 깨끗히 잊게 된다네요.

천등산의 가을은 목가적인 억새공원으로 변한답니다.

 

천등산 깊은 곳에는

원효대사가 창건한 고찰 금탑사가 자리했습니다.

천등산 산행에서 지나칠 수 없는 코스입니다.

 

 

▲ 다도해 조망 전라남도의 높은 산

1. 영취산(靈鷲山, 510m) - 여수시

2. 팔영산(八影山, 608m) - 고흥군

3. 마복산(馬伏山, 538m) - 고흥군

4. 천등산(天燈山, 554m) - 고흥군

 

5. 적대봉(績臺峰, 592m) - 고흥군

6. 일림산(日林山, 667m) - 보성군

​7. 천관산(天冠山, 723m) - 장흥군

​8. 두륜산(頭輪山​,​ 703m) - 해남군

9. 독실산(犢實山, 639m) - 신안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