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일미, 마로화적”(天下一味, 馬老火炙)!!
‘천하제일 맛은 마로현(광양시의 옛 지명) 숯불고기’라는 조선시대로부터 전설입니다.
그 전설대로 광양 ‘9미’ 중 1미가 광양불고기입니다.
지금은 전국 어디나 광양불고기집이 있지만, 광양의 원조맛과는 다릅니다.
불고기는 주문받은 후
얇게 썰고, 즉석양념(집간장과 깨소금, 설탕, 파, 마늘 등)을 해서
신선하게 고기특유 맛을 살립니다.
얇게 저민 소고기에 잘 스며든 양념...
고기육즙과 양념의 조화로움은 전통의 시간을 말해 줍니다.
얇은 광양불고기는
청동화로 참숯불과 구리석쇠에 한번 뒤집으며 살짝만 구워 먹습니다.
살짝굽지만 화력이 센 참숯불, 열전도율이 높은 구리석쇠여야 합니다.
매실이 광양농특산품이라는 걸 모르는 사람은 없습니다.
불고기는 역시 새콤달콤한 맛에 아삭한 식감의 매실장아찌를 곁들여야
제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파무침으로는 깔끔하고 풍부한 맛을 더할 수 있습니다.
저는 불고기 먹을 때 반찬은 거의 손대지 않습니다.
매실장아찌와 파무침 정도면 충분합니다.
불고기 맛 제대로 못 느끼고, 밥먹은 것처럼 텁텁해서야 되겠어요 ㅋㅋ
사실 불고기는 비싼음식이잖아요?
불고기의 고장 광양에는 불고기특화거리가 생겼을 만큼 많은 불고기집이 있습니다.
여행자들은 인터넷 검색으로 맛집을 찾지만, 이제 그 맛은 다 평준화된 것 같습니다.
광양에 가끔 올 때면 우리가족들은 늘 장원회관 불고기를 맛보았습니다.
광양으로 이주한 지금도 그 맛은 변하지 않았네요.
장원회관은 불고기 발상지 광양읍 매일시장에 위치합니다.
시장의 정겨움과 소박함, 또한 오랜 전통에 끌려 다시찾게 됩니다.
여사장 시어머님이 1957년 시장내 식당을 열며 시작되었으니, 원조격입니다.
정순엽사장은 “어릴 때 부모님을 따라 왔던 아이들이,
이제는 부모가 되어 자녀들을 데리고 찾아온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네이버플레이스
https://store.naver.com/restaurants/detail?id=1672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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