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땅과 다도해.../고흥군

2019년을 보내며 ‘중산일몰전망대’

유자유농원 2019. 12. 15. 09:58

지붕없는 미술관이라는 고흥군에는 10경이 있습니다.

그중 9경이 남열리 일출이고, 10경이 중산리 일몰입니다.

보기드물게 일출과 일몰전망대를 10경에 포함한 만큼,

고흥여행에서 해돋이와 해넘이 조망은 빼놓을 수 없겠지요?

 

한해를 보내는 길목에서 고흥군이 지정한 최고의 낙조 감상지 중산일몰전망대'를 둘러볼게요.

 

전망대 좌측으로 유인도인 우도를 비롯해,

무인도인 상, , 하구룡도를 비롯한 작은 섬들이 징검다리처럼 점점히 떠 있습니다.

섬들 너머에는 득량만이 이웃 보성군으로 이어지는데,

그 곳으로 오늘도 붉은 해는 장엄함의 극치를 이루며 사그라드는 것 같습니다.

 

꾸미지 않은 천연의 풍광, 간조에 따라 드넓은 갯벌에 물드는 노을빚이 장관입니다.

우리의 얼굴도 찬란한 황금빛 낙조에 물들었습니다.

 

중산일몰전망대 일대는 이은희 감독의 2016년 영화 순정의 촬영지이기도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낙조 감상과 사진촬영을 위해 방문하는 명소가 되었지요.

고흥군에서는 매년 중산해넘이축제도 하고 있답니다.

 

아래 고흥군 관광 홈페이지의 글귀가 정겹네요.

낙조에 붉게 물든 고흥반도는 하나의 완벽한 풍경화이다.

시시각각 양광에 의해 변해가는 일몰이 당신의 얼굴에 드리울 때

문득 고향의 냄새를 느낄 수 있다면, 분명 당신은 고흥에 가본 적이 있는 것이다.”

 

숙박을 하는 고흥여행이라면

남동부 영남면 남열리 일출은 첫날,

북서부 남양면 중산리 중산일몰전망대는 돌아오는 날 방문하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일몰감상 팁!!

돌아오는 날 전망대와 가까운 또 하나의 고흥 명소인

과역면 석봉리 커피마을 카페에서 커피를 사 들고 가면 따뜻하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고흥군과 여수시 간 연륙·연도교 개통을 계기로

고흥군은 2020년을 고흥 방문의 해로 지정하고,

6백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과 시책을 추진하고 있답니다.

이번 기회에 고흥에서 일출과 일몰을 감상해 보는 건 어떨까요?

 

전라남도블로그

https://blog.naver.com/greenjeonnam/221736602615

 

고흥군관광홈페이지

http://tour.goheung.go.kr/tour/index.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