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자단호박(유자유 농업 2) 14

단호박, 앙증맞게 싹 틔웠어요

전통방식으로 노지에 파종한 단호박이 앙증맞게 싹을 틔웠어요 구덩이의 비닐을 벗겨주었더니 튼실하게 자라기 시작하네요 한 구덩이에 세개의 씨앗을 심었지요? 새가 먼저 먹어버리고, 땅이 먹고(미발아), 발아된 하나를 사람이 먹을 수 있게... 다행히 세개 모두 발아된 구덩이가 많네요 비닐을 씌워서인지 새가 쪼아먹지 못했군요 세개 중 가장 튼실한 하나는 발아가 부실한 구덩이로 정식합니다 최종적으로는 세력이 강한 하나만 남겨야 하는 '악역'(!?)을 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랍니다 카카오스토리 https://story.kakao.com/kbs2344 유튜브 https://www.youtube.com/channel/UCUWO6_ewogQZziD5TC8Wa9w?view_as=subscriber

단호박 씨앗 전통방식 파종

단호박 씨앗을 파종합니다. 여러 파종방법이 있지만 어머님이 심었던 전통방식을 되살려봅니다. 2m 간격으로, 가로세로 40㎝ 구덩이를 만들어 씨앗 세 개씩 심습니다. 그런데 넓지도 않은 구덩이에 왜? 씨앗을 두개도 아닌 세 개씩을 심을까요...? 새가 먼저 씨앗을 먹어버리고, 땅이 먹어버리고(미발아), 발아된 하나를 사람이 먹게 되는 겁니다. 호박씨앗은 작지않아 비교적 발아가 잘될 것 같은데, 옛날에는 그렇지 않았나봅니다. 어렵던 시절 아기가 태어나도 첫돌을 넘기지 못하고 죽어, 출생신고를 늦게 하는 경우가 많았다지요? 이처럼 옛사람들은 아이 셋은 낳아봐야 대를 이을 수 있다고 생각했고, 그런 전통이 오늘날까지 씨앗 세 개를 파종하게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씨앗 세 개 모두 발아가 잘돼 좁은 구덩이를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