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 하나가 봄이 되려고 하는 당연하고 장엄한 진리 앞에서도
겨울은 그렇게 우리에게 쉽게 봄의 자리를 내주지는 않습니다.
뒤척이고 비 뿌리고 바람불면서
추웠다가 따스했다가 다시 바랍이 붑니다.
그리운 J, 오늘도 그렇습니다"
공지영 산문집 [빗방울처럼 나는 혼자였다](2006)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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