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 좋은 영화 50

02. 귀여운 여인 (Pretty Woman)

유자유농원 2009. 11. 28. 15:32

영화: 귀여운 여인 (Pretty Woman)

감독: 게리 마샬 (Garry Marshall)

출연: 리처드 기어 (Richard Gere - Edward Lewis)

       줄리아 로버츠 (Julia Roberts - Vivian 'Viv' Ward)

       제이슨 알렉산더 (Jason Alexander - Philip 'Phil' Stuckey)

       로라 산 지아코모 (Laura San Giacomo - Kit De Luca)

       헥터 엘리존도 (Hector Elizondo - Bernard 'Barney' Thompson)

       랄프 벨라미 (Ralph Bellamy - James 'Jim' Morse)

       알렉스 하이드 화잇 (Alex Hyde-White - David Morse)

발표: 1990 Touchstone Pictures

국가: 미국

음악: 제임스 뉴튼 하워드 (James Newton Howard)

 

# <Oh, Pretty Woman>과 <It Must Have Been Love> 등 여러 주제곡 히트

 

거리의 여자 신분으로 백만장자를 사로잡은 신데렐라 스토리 “귀여운 여인”은 무명의

줄리아 로버츠를 단숨에 스타로 부상시켰다. 그리고 전세계 젊은 여인들은 이 로맨틱

코미디처럼 동화를 꿈꾸기 시작했다. 그러나 줄리아 로버츠가 연기한 비비안은 자기주관이

없고, 수동적이고 의존적인 면에서 귀엽기만한 ‘부리개체화’가 덜된 여자가 아니다.

 

냉철한 사업가인 백만장자이면서 오페라를 좋아하는 에드워즈역의 리처드 기어는

헐리우드에서 있은 1주일간의 대 로맨스인 이 영화에서 거리의 여자지만 주관이 뚜렷한

비비안을 귀여운 공주로 만들며 관찰하는, 잔잔하고 품위있는 연기를 보였다. 그는 또

영화에서 피아노 연주를 들려주고, 피아노 위로 비비안을 올려 애무하며 불협화음을 내는

강렬한 이미지를 남겼다.

 

사운드트랙 음반에서는 여러곡이 1990년 빌보드 팝 싱글 차트에 진입하며 히트했다.

영화의 시작부분 파티 중에 생각이 복잡해진 에드워즈가 차를 타고 헐리우드의 베벌리

힐스로 갈 때 흐르는 <King Of Wishful Thinking>은 남성 팝 듀오인 고 웨스트의 곡으로

차트 8위까지 진입했다. 아직은 거칠은 거리의 여자인 비비안이 옷을 사기 위해 로데오

드라이브로 갈 때 흐르는 <Wild Women Do>는 냇 킹 콜(Nat "King" Cole)의 딸로 유명한

나탈리 콜의 곡으로 34위까지 진입했다.

 

에드워즈가 돈을 왕창 쓰며 최고의 대접을 받도록 한 후 비비안의 신나는 옷 쇼핑을 할

때 흐르는 영화의 타이틀 곡 <Oh, Pretty Woman>은 로큰롤 싱어 로이 오비슨(1936.4.23-

1988.12.6)의 곡으로 그의 전성기이던 1964년 3주간 1위를 차지한 곡이다. 로이 오비슨의

대표 히트곡인 이 곡은 그가 타계하면서 추모곡으로 애청되었는데, 이 영화의 타이틀이자

주제곡으로 쓰이며 1990년까지 수년간 새삼스런 히트로 이어졌다. 덧붙혀 이곡은 1982년에

헤비 메틀 밴드인 반 헬렌이 리메이크로 강렬하게 히트하기도 했다.

 

사랑하지만 헤어진 비비안과 에드워즈가 이별을 아쉬워할 때 흐르는 <It Must Have

Been Love>는 스웨덴의 남녀혼성 팝 듀오 록시트의 곡으로 2주간 1위를 차지하며 이

영화의 가장 인기있는 히트곡이 되었다.

 

한편 에드워즈와 비비안이 “라 트라비아타” 공연을 보기위해 호텔을 나서 비행기를

탑승하고 샌 프란시스코 갈 때 흐르는 <Fallen>은 다재다능한 여성 팝 싱어인 로린

우드의 곡으로, 차트에는 진입하지 못했지만 우리에게 은근히 애청되는 숨은 곡이다.

사운드트랙 음반에는 없지만 에드워즈와 비비안이 “라 트라비아타”를 관람할 때와,

영화의 끝부분 백마탄 왕자처럼 하얀 리무진을 타고 꽃과 우산을 든 에드워즈가 비비안을

부르며 돌아올 때 감동적으로 흐르는 <Dammi Tu Forza, O Cielo!>는 구스타프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중의 한곡이다.

 

대중적인 팝 음악을 히트시킨 이 영화의 음악담당 제임스 뉴튼 하워드는 엘튼 존의 백

밴드 멤버로 활동했고, 여러 아티스트의 앨범을 프로듀스하는 등 팝 팬들에게 익숙한

영화음악가다. 1980년대 중반부터 왕성한 활동을 해왔는데, 역시 줄리아 로버츠 주연으로

케니 G(Kenny G)의 아름답고 애절한 소프라노 색소폰 연주 <Theme From Dying Young>이

흐르는 음악이 좋은 영화 “사랑을 위하여”(Dying Young, 1991)의 음악담당으로도 지명도가

높다.

 

# 사운드트랙

1. Wild Women Do / Natalie Cole

2. Fame 90 / David Bowie

3. King Of Wishful Thinking / Go West

4. Tangled / Jane Wiedlin

5. It Must Have Been Love / Roxette

6. Life In Detail / Robert Palmer

7. No Explanation / Peter Cetera

8. Real Wild Child (Wild one) / Christopher Otcasek

9. Fallen / Lauren Wood

10. Oh, Pretty Woman / Roy Orbison

11. Show Me Your Soul / The Red Hot Chili Peppers 

 

  

# 거리의 여자가 백만장자를 사로잡은 신데렐라 스토리

 

에드워즈는 뉴욕에서 재정이 어려운 회사를 인수하고 분리해 파는 사업가. 모스 기업

인수문제로 LA에서 그의 변호사 필립이 주최한 파티에 참석했다. 사업에 열중해 많은

돈을 벌었지만 이혼경험이 있는 에드워즈는 파티 중에도 전화로 애인 제시카와 헤어진다.

리무진을 타고 다니는 에드워즈는 파티 중에 필립의 고급 새 차를 빌려 숙소인

헐리우드의 베벌리 힐스에 있는 호텔로 돌아간다.

 

비비안은 얼마전부터 베벌리 힐스에서 친구 킷(로라 산 지아코모)과 함께 살며 몸을

파는 여자지만 자기주관만은 분명하다. 비비안은 방세를 요구할 주인을 피해 도망치듯

집을 나와 방세를 낼 돈으로 마약을 구입한 킷을 나무란다. 비비안이 길거리에서 손님을

찾을 때, 길을 잃고 수동 기어 운전에도 익숙치 않은 에드워즈가 차를 세운다. 그에게

접근한 비비안은 20 달러를 받고 리전트 베벌리 윌셔 호텔로 가는 길을 알려주기 위해

차를 타고, 에드워즈는 비비안이 차에 대한 상식이 많다는 것을 알고 그녀에게

운전하도록 한다. 그녀는 조지아주 밀리지 빌 출신이며, 한시간 화대로 1백 달러 이하는

안받는다고 한다.

 

에드워즈는 스스럼없는 길거리식 행동을 보이는 비비안에게 묘한 감정을 느끼고,

호텔에서 돌아가기 위해 버스를 기다리는 그녀와 같이 있기로 한다. 노출이 심한

그녀에게 싸구려 호텔이 아니라며 코트를 걸쳐줬지만, 최고급 호텔의 점잖은 사람들은

모두 비비안을 쳐다본다. 그녀는 전망좋은 특실 펜트하우스에 놀라지만 에드워즈는

고소공포증이 있어 관심이 없다. 비비안은 그녀의 말처럼 본능적이고, 즉흥적이고,

순간적으로 행동한다. 책상위에 걸터앉고, 롱 부츠에 넣고 다니는 다양한 색상의 콘돔을

꺼내 안전주의자라며 끼워주려 한다. 우선 얘기나 하자는 에드워즈에게 한시간뿐이니

서두르라는 비비안. 하룻밤은 3백 달러라는 그녀와 밤을 보내며 에드워즈는 단발머리

가발을 벗고 잠든 귀여운 모습을 본다.

 

모스 인수와 관련해 창업주 제임스(랄프 벨라미)의 면담을 요청받은 에드워즈. 그에게

필립은 분위기를 위해 여자를 데리고 가라고 충고하고, 에드워즈는 비비안과 사업상 3천

달러에 1주일을 같이 지내는 계약을 한다. 고등학교 2학년 중퇴로 밑바닥 인생을 사는

비비안은 모스를 10억 달러에 인수하려 하고, 젊잖고 세련된 옷을 사라며 돈을 주는

에드워즈를 만난 것을 행운으로 여기며 그를 사로잡을 마음을 먹는다. 비비안은 옷을

사기 위해 킷이 알려준 로데오 드라이브로 갔으나 천대만 받고 돌아오는데, 호텔의

품위를 떨어뜨리는 복장의 그녀를 본 지배인 버나드(헥터 엘리존도)까지 막아선다.

하지만 그는 비비안이 에드워즈를 아는 사람이고, 돈은 가졌지만 옷을 못산다는 사정을

듣고 의상부에 연락하며 돕는다.

 

모스의 주회사는 롱 비치의 조선소로 부동산 가치만도 대단하다. 그러나 해군과

3억5천만 달러의 군함건조 계약중이라는 정보가 있어 치솟을 주식값이 걱정이다.

에드워즈는 국회특위의 상원의원 아담스를 매수해 비용을 처리하지 못하도록 조치한다.

비비안은 제임스를 우아한 레스토랑에서 만날 것이라는 에드워즈의 전화를 받고

버나드에게 부탁해 여러가지 포크를 사용하는 법 등 예절도 배운다.

 

검은색 칵테일 드레스를 입은 비비안은 몰라보게 달라졌지만 걸음걸이에서부터

길거리 분위기는 남아있고, 레스토랑에서는 귀여운 실수를 연발한다. 손자인 데이빗

(알렉스 하이드 화잇)과 함께 나온 제임스는 모스를 분리해 팔겠다는 에드워즈에게

40년을 바친 기업을 분해할 수 없다며 부친 카터 루이스보다 더 악당이라고 한다.

에드워즈는 자신이 소유한 모스의 1천만주를 군함건조 계약금으로 사겠다는 그들에게

국회특위 통과가 되지않을 것이라며 정치인을 매수한 것을 드러낸다.

 

에드워즈는 제임스를 존경하지만 사업에 감정은 금물이다. 비비안도 일을 할 때

키스하는 것은 사적인 감정이라며 그냥 무감각하게 처리한다고 거든다. 돈 때문에 한심한

짓을 한다며 서로 비슷하다는 에드워즈. 그가 외아들이며 14세 때부터 부친과 말을

안했고, 지난달 임종시에도 가지 않았다는 것에 비비안은 연민을 느낀다. 에드워즈는

아래층에 갔다온다며 룸을 나갔고, 그를 비비안은 새벽 3시에 깨어 찾는다. 영업시간이

끝난 레스토랑에서 피아노를 연주하며 종업원들을 꼼짝못하게 하던 에드워즈. 그는

비비안을 보자 종업원들에게 자리를 비켜달라고 하고, 누구나 다 시킨대로 하느냐는

그녀를 안아 피아노 위로 올려 애무한다. 그러나 아직도 그녀는 키스를 허락하지 않는다.

 

옷을 더 사라며 카드를 주고 출근하려던 에드워즈는 모두 불친절해 재미가 없다는

비비안을 데리고 쇼핑을 나선다. 그리고 옷집 지배인에게 돈을 왕창쓰려는데 아부하는

것을 좋아한다며 비비안에게 최고의 대접을 받도록 한다. 필립으로부터 제임스가

사원들과 합세해 모스의 값을 올렸다는 전화를 받은 에드워즈는 돈 줄이 있을테니 누군지

알아보라며 회사로 가고, 비비안의 쇼핑은 계속된다. 몰라보게 멋진 모습의 그녀는 어제

자신을 쫓아낸 가게에도 들러 큰 실수를 했다며 복수한다.

 

필립은 제임스가 전재산을 신탁회사에 저당잡혀 모스를 지키려 한다며 신탁회사가

대출을 못받게 은행에 조치하도록 에드워즈를 보챈다. 그러나 에드워즈는 어릴 때

벽돌쌓기 놀이를 좋아했다며 우린 아무것도 건설하거나 만드는게 없다고 한다. 그렇지

않아도 요즘 이상해진 그를 보며 필립은 1년이나 추진해 온 모스 인수의 적기라고 열을

올린다.

 

에드워즈는 비비안에게 음악선생이던 모친이 부자인 부친과 결혼했지만 다른여자가

생겨 위자료도 없이 이혼해야 했고, 모친이 사망하면서 부친을 증오해 부친의 회사까지

인수해 조가내 팔아버린 이야기를 들려준다. 에드워즈는 비비안을 상원의원도 참여한

사업상 모임이며 자신이 후원한 폴로 경기장에서 필립에게 소개시킨다. 비비안은 폴로

선수로 출전한 데이빗의 인사를 받고 대화를 나누게 되는데, 이를 본 필립이 비비안에

대해 캐묻는다. 요즘 에드워즈가 전같지 않은 것이 비비안 때문이라 생각한 필립은

모스측에 정보를 주는 산업 스파이라고까지 표현하자 에드워즈는 헐리우드에서 필립의

차에 태운 매춘부라고 해버린다. 그리고 필립이 창녀를 좋아하는 유일한 백만장자라고

비웃자 실수했음을 느끼며 후회한다. 필립은 비비안에게 접근해 에드워즈에게 들었다며

비열한 행동을 한다.

 

호텔로 돌아온 비비안은 비싼 옷을 입히고는 매춘부라고 떠들고 다녔다며 에드워즈를

나무란다. 산업 스파이로 안 필립을 탓하며 사과하던 에드워즈가 사실 매춘부고 지금은

나와 계약했다고 하자 비비안은 나를 소유할 수 없고 내가 사람과 시간을 결정한다며

다툰다. 에드워즈는 나머지 3일간을 싸우기 싫다며 계약을 끝내자고 하고, 비비안은

떠나겠다며 돈을 달라고 한다. 에드워즈는 침대에 돈을 내려놓지만 비비안은 가져가지

않는다. 비비안이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동안 에드워즈가 떠나지말라며 데이빗과 같이

있을 때 싫었다는 속마음을 밝힌다. 그날밤 비비안은 자신의 불운한 과거와 매춘부가

된 사연을 털어놓고, 그녀에게 에드워즈는 영리하고 똑똑한 여자라고 한다.

 

예정에 없이 회사를 나서며 데이트가 있다는 에드워즈에게 필립은 상대가 그

매춘부냐고 물어 순간 분위기기 냉냉해진다. 가슴이 푹파인 우아한 드레스를 입은

비비안에게 에드워즈는 빌려온 25만 달러짜리 목걸이를 걸어주며 목적지를 말하지 않고

샌 프란시스코행 비행기에 탑승한다. 두 사람이 도착한 곳은 “라 트라비아타” 공연장.

영혼으로 느끼는 오페라 감상법을 알려준 에드워즈는 눈물까지 흘리며 감상하는

비비안에게 사랑을 느낀다.

 

필립을 어처구니없게 하며 에드워즈는 비비안의 요청에 따라 모처럼 회사를 쉰다.

그녀는 그날밤 처음으로 키스를 하고 사랑을 고백한다. 계약기간을 하루 남겨둔 다음날

아침, 에드워즈는 일이 끝나 뉴욕으로 가기전에 아파트와 차를 사주겠다고 한다. 그러나

비비안은 장소만 바뀐 정부관계라며 탐탁치 않다. 그녀는 에드워즈가 제임스와의 회의를

위해 나간후 호텔로 찾아와 전형적인 길거리 여자닮게 행동하는 킷을 만난다. 그녀에게

비비안은 에드워즈에게서 첫날밤 받은 3백 달러를 주며 빛을 청산하도록 한다. 키스를

했다는 에드워즈와의 관계를 들은 킷은 결국은 같이 살게 될 것이라고 하지만 비비안은

우리에게는 그런 경우가 없다고 한다. 킷은 그런 경우의 친구들 이름을 기억하는척 하다

‘신데렐라’라며 웃음을 자아낸다.

 

모스 인수 최종회의에서 에드워즈는 계약직전 제임스와 단독면담을 요청하고 분리해

팔지않고 공동으로 운영하겠다는 의사를 밝힌다. 화가 난 필립은 호텔로 와 비비안에게

모욕적인 언사와 행동으로 10억 달러를 놓친 분풀이를 한다. 비비안이 자신을 겁탈하려는

필립의 손을 물자 그는 뺨을 때린다. 이때 들어온 에드워즈는 매춘부에 불과하다는

필립에게 주먹질을 하고 내쫓아 버린다. 비비안은 뺨에 얼음찜질을 해주는 에드워즈에게

필립 같은 사람이 계속 나타나면 어떻게 할 것이냐며 아파트와 차를 사주겠다고 한

제의도 거절하고 떠나려 한다. 그리고 얼마나 더 원하느냐는 에드워즈에게 동화같이 되길

원한다. 에드워즈는 자신은 불가능이 전문이긴 하지만 그것은 불가능하다며 약속한 3천

달러를 준다. 그러면서도 문을 나서는 비비안에게 다시한번 가지말라고 한다. 비비안이

숙녀로 탈바꿈하는데 도움을 준 버나드는 에드워즈가 타던 호텔 리무진으로 그녀를

데려다주도록 조치한다.

 

아쉬움을 달래며 사랑하지만 헤어지는 비비안과 에드워즈. 비비안은 베벌리 힐스를

떠나 샌 프란시코에서 취직을 하고 고등학교를 마칠 예정이다. 그녀는 킷에게도

에드워즈가 준 장학금의 일부를 주면서 잠재력을 일깨워 준다. 에드워즈는 호텔을 떠나며

비비안을 위해 빌린 목걸이를 버나드에게 돌려달라고 부탁한다. 돌려보내기엔 너무

예쁘다며 버나드는 어제 리무진이 비비안을 데려다 주었다고 한다. 공항으로 가던

에드워즈는 비비안의 집으로 향하고, 떠날 준비를 마치고 은근히 에드워즈가 돌아오길

기대하던 비비안은 익숙한 자동차 경적소리에 밖을 내다본다. 에드워즈가 백마탄

왕자처럼 하얀 리무진을 타고 꽃과 우산을 든채 비비안을 부르며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