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하우스에서 유자재배를 하는 선배님의 농원을 살펴볼게요. 시설하우스라면 보통 비닐하우스로 알지만 비닐이 아닌 방풍망(파풍망)을 두겹으로 씌운 형태예요. 원래는 골드키위 재배를 알차게 하고 있었는데, 키위나무가 알 수 없이 고사해버리는 피해를 겪은 후 유자묘목을 식재하고 8년이 됐답니다. 살아있는 키위나무 줄기가 유자나무로 뻩어 마치 유자가 키위나무에 열린 것 같은 모습도 보이네요. 시설하우스 유자재배는 한파와 태풍을 피하고 유과의 품질을 높힌다는 등의 장점이 있지만, 시설비용이 많이 들고 유과의 무게가 실생이나 노지재배과보다 가볍다는 등의 단점도 있답니다. 씨없는 유자나무가 개발되기는 했지만 유과의 크기가 작다는 단점으로 보급이 느린 것처럼 장점과 단점이 공존하는 게 세상사이지요. 아무튼 시설하우스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