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 땐 그냥 울어

유자유농원 2009. 12. 25. 17:37

'눈물' 은 꽤 넉넉한 동사를 취하는 우리말이다.

이를테면 우리는

눈물이 고이거나, 핑 돌거나, 흐르거나, 샘솟거나, 쏟아진다 따위의 말을 흔히 쓴다.

‘눈물’이란 말이 이토록 넓은 스팩트럼을 거느린 건 아마도

고통과 슬픔에 대처하는 사람들의 자세가 퍽 다양하기 때문일 것이다.

 

고통의 신학을 실천하고 있는 수녀 스즈키 히데코의 책 『힘들 땐 그냥 울어』(2009)는

그 모양새가 어떠하든 눈물이 고통을 이겨내는 자양분임을 증명한다.

 

 

눈물만큼 마음에 힘을 주는 것도 없다.

괴롭고 지칠 땐 마냥 울어보라.

슬픔에 맞선 눈물은 인생을 좀 더 살만하게 만든다.

눈물은 우리 삶을 반짝이게 하는 ‘액체보석’이다.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이므로 자신의 단점을 어떻게 바라보느냐가 중요하다.

관점에 따라 단점도 눈부신 장점으로 바뀔 수 있다.

매일 잠들기전 3분간 하루 중 즐거웠던 일을 쓰자.

꾸준히 적다보면 평범한 일상에서 행복을 발견할 수 있다.

자신의 행복에만 매달리는 사람은 고인 물처럼 언젠가 썩게 마련이다.

이웃과 마음을 나눌 때 진정한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