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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보사찰 중 승보사찰 순천 '송광사'

유자유농원 2018. 2. 25. 00:59

전남 순천의 송광사는

경남 양산의 통도사, 경남 합천의 해인사와 함께 삼보사찰’(三寶寺刹)이다.

통도사는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모셔져있어 불보사찰(佛寶寺刹),

해인사는 부처님의 가르침인 팔만대장경의 경판이 있어 법보사찰(法寶寺刹),

송광사는 한국불교의 승맥(僧脈)을 잇고 있어 승보사찰(僧寶寺刹)이라 한다.

 

신라 말기 혜린(慧璘)선사에 의해 창건된 송광사(松廣寺)

고려시대 보조국사 지눌(知訥)스님이 수행결사(修行結社)를 통해

당시 타락한 불교를 바로잡아 한국불교의 새로운 전통을 확립한 근본도량이다.

 

지눌스님의 뒤를 이어 송광사에서 15명의 고승대덕들이 출현해

모두 16명의 국사(十六國師)

한국 불교의 전통을 면면히 계승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송광사야말로 한국 불교전통의 산실이자, 그 전통을 잇는 중요한 사찰이다.

 

송광사는 사적 제506호로

전국 사찰 가운데 가장 많은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송광사는 조계산(887M) 도립공원에 위치해 있는데,

이 산에는 또다른 천년고찰인 태고종의 본산 선암사가 있다.

주능선을 중심으로 동서에 위치한 두 사찰을 오가는 천년불심길산행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