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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4대 해수관음기도도량 ‘향일암’

유자유농원 2018. 3. 1. 18:59

한국의 4대 해수관음기도도량 향일암

    

전라남도 여수시 금오산의 향일암은

강원도 양양군 낙산사의 홍련암,

경상남도 남해군 금산의 보리암,

인천광역시 강화군 보문암과 함께

한국의 4대 해수관음기도도량이다.

 

향일암(向日庵)

해를 바라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지만,

자세히 보면 해를 머금고 있다.

일출을 보며 소원을 빌려는 이들이 끊이지 않는데,

매년 12월 말일에 열리는 일출제에는 인산인해를 이룬다.

 

향일암은 대한불교 조계종 제19교구 본사

지리산 화엄사의 말사(末寺)

신라 선덕여왕 시대 원효대사(元曉大師)가 창건했다.

 

향일암이 위치한 금오산(金鰲山, 323M)의 산새는

말법시대의 중생들이 불법을 믿지 않을 때,

세상의 모든 경전을 용궁에 모아 보관하고

수호하는 금거북의 형세다.

그래서 향일암의 곳곳에는 많은 거북이 형상이 있다.

 

향일암은 해안가 수직 절벽위에 건립되었고,

거대한 돌들이 기둥이나 석문을 이룬다.

곳곳의 석문은 몸을 낮춰 지나야 하기 때문에,

의도하지 않아도 절로 고개를 숙이며 겸손해진다.

 

돌산갓으로 유명한 돌산도에 있는 향일암.

암자 근처에 늘어선 향토 음식점에서

돌산갓 김치의 톡 쏘는 알싸한 맛을 느끼며

향일암 여행을 마친다.





   일주문


   기도량을 상징하는 등용문



   금오산은 거북이의 몸체에 해당되고,

   임포항으로 돌출된 부분은 거북이의 머리가 남해바다로 들어가는 형세다



   대웅전인 원통보전. 뒷쪽으로는 경전바위다




   향일암은 암자이긴 하나 절의 모습을 갖추었다


   울창한 아열대 숲과 남해바다


   남해바다를 향한 전망대





   원효스님 좌선대





   원효스님 좌선대


   요사채